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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맘의 육아정책 리포트] 엄마 입장에서 바라본 새 정부의 흥미로운 육아 저출산 정책

소금맘365 2025. 7. 11. 05:00

✅시작하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저출산 대책 관련 정책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양육자인 입장에서 어떤 제도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게 된다.

나 역시 네 살 아이를 키우고 있고, 임신부터 출산, 복직, 어린이집 보내는 과정까지 직접 겪어왔다. 그래서 새로 발표된 육아 정책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 눈에 띄는 정책 몇 가지를 소개하고, 엄마 입장에서 느낀 현실적인 생각도 함께 나눠보려 한다.

 

✅1. 아동수당 만 18세까지 확대 추진

현재는 만 8세까지 월 10만 원이 지급된다. 그런데 향후에는 만 18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우리 아이에게 적용되진 않아도, 계획 중인 가정이라면 반가운 변화일 수 있다.

한 달에 10만 원이 적은 금액 같아도 학원비가 줄줄이 나가는 현실에서는 꽤 의미 있는 고정 수입이다. 무엇보다도 국가가 아이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2. 학원비 세액 공제 확대 검토

기존에는 미취학 아동의 체육시설 이용료만 공제 대상이었다. 그런데 앞으로는 초등학생 이상의 학원비도 세액공제에 포함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태권도, 미술학원, 발레 같은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사교육 프로그램들이 해당될 수 있다. 물론 아직 확정된 바는 없고, 시행 시기나 구체 조건도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세액공제는 조건이 있고 금액도 크지 않아 체감은 낮을 수 있다. 그래도 받을 수 있는 건 받는 게 맞다. 작은 혜택이라도 쌓이면 생활비에 보탬이 된다.

 

✅3. '우리아이 자립펀드' 제도 – 현재 정부 검토 중

청년적금처럼 정부가 일정 금액을 함께 납입해주는 방식의 제도다. 0~18세 아동이 대상이며, 정부와 부모가 각각 매월 10만 원씩 납입해 최대 월 20만 원 적립을 목표로 한다.

다만 이 제도는 아직 시행 시기나 구체적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는 검토 단계다. 정책 초안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실제 도입 여부와 방식은 향후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구조적으로는 자립자금, 대학 등록금 등 장기적인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가능성이 높고, 중도 인출을 제한하고 성인이 된 뒤 사용하게 만드는 방식이 고려 중이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유사한 펀드를 시범 운영하는 사례도 있지만, 전국 단위 시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도입된다면 실질적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다.

 

✅4. 첫만남이용권 확대 & 육아휴직 자동 신청

기존에 지급되던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지역화폐 50만 원을 추가 지급해 총 250만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또한 육아휴직 급여 신청을 자동화해 서류 작업을 줄이는 것도 추진되고 있어, 워킹맘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변화다. 아이 낳고, 케어하면서 수많은 행정 절차까지 챙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

 

✅엄마의 현실과 바람

이런 정책들을 보면 당장은 "오 좋다" 싶은 것도 많다. 정부가 아이 키우는 가정을 위해 뭔가 바꾸려 한다는 의지는 분명 읽힌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진짜 돈이 많이 드는 시기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다. 어린이집은 오후 4시까지지만 초등학교는 1시~2시면 끝나기 일쑤고, 돌봄이 없으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 결국 학원이라는 이름의 돌봄과 교육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때부터 학원 뺑뺑이가 시작되고, 생활비의 많은 부분이 사교육비로 빠져나간다. 지인 중엔 "아이 나이에 0을 붙이면 그게 사교육비"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학원비 세액공제도 좋고, 자립펀드도 좋지만, 공교육만으로도 대학 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진짜 출산율도 오르고, 양육 부담도 줄어들 거라고.

혜택성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이 키우는 가정의 삶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정책, 그게 진짜 필요한 시대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나는 그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이 포스팅은 엄마이자 워킹맘인 소금맘365의 시선으로 새 정부의 육아·저출산 정책을 바라본 글입니다.*